LG 포수 정상호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정상호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8번 포수로 출전한 정성호는 2회초 2사2루에서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볼카운트 1-2로 몰린 상황에서 4구를 가볍게 받아쳐 좌월투런홈런을 날렸다. KIA 좌익수 최형우가 쫓아갔으나 곧바로 포기했고 타구는 가볍게 담장을 넘었다.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올린 것이다. 이 홈런은 개막 이후 33경기재 61타석만에 나온 시즌 첫 홈런이었다. LG는 정상호의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