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훈이 4번타자로 나섰다. KIA는 좌타자 이명기를 선발기용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상대 선발 좌완 팻딘에 대비해 선발라인업을 대폭 조정했다.
양 감독이 밝힌 라인업에 따르면 전날 4번타자를 맡았던 히메네스를 벤치에 앉혔고 대신 정성훈을 4번타자로 기용했다.
이형종과 김용의가 테이블세터진을 맡았고 박용택과 양석환이 클린업 트리오로 나선다. 6번 오지환에 이어 최재원을 7번 3루수로 기용했다. 정상호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헨리 소사와 호흡을 맞춘다. 손주인이 9번타자에 포진했다.
양상문 감독은 "히메네스를 뺀 것은 반성을 하라는 의미이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히메네스는 전날 4번타자로 나섰으나 8회 병살타 등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전날 라이업에서 제외했던 이명기를 2번 우익수로 기용했다. 버나디나와 이명기가 1,2번을 맡았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이 클린업을 이루었다. 안치홍 이범호 김민식에 이어 김선빈을 9번으로 후방 배치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