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삼성이 두 명의 선발 원군을 얻는다. 우규민과 앤서니 레나도가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의 상태에 대해 “괜찮다고 한다. 정상적으로 금요일에 선발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 무릎 통증이 있어 지난 주말 등판을 한 차례 걸렀던 우규민은 16일 인천에서 불펜피칭을 했고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오는 19일 한화전에 등판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2군에서 등판을 가진 레나도 또한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예정이다. 레나도는 이날 2군에서 3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7개의 안타를 맞았다. 2실점을 하는 등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김 감독은 “구위는 첫 등판보다 좋지 않았다고 한다. 구속이 덜 나왔다. 3이닝 동안 60개는 투구수가 조금 많고 공이 조금 높았다고 한다. 다만 위기관리능력은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몸 상태가 좋은 만큼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 주초 3연전 중 하루에 일정을 잡을 생각이다. 바로 선발로 투입할 생각이다. 긴장을 가지고 던지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