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결승 투런' BAL, DET에 연장 혈투 끝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17 13: 3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3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결승 투런에 힘입어 13-11로 이겼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벤치를 지켰다. 
선취점은 디트로이드의 몫이었다. 디트로이트는 1회 이안 킨슬러의 우익선상 2루타, 미겔 카브레라의 좌중간 안타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고 빅터 마르티네스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킨슬러가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3회 대거 7득점하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두들겼다. J.J. 하디의 좌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고 애덤 존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2루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마크 트럼보의 내야 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중간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조나단 스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볼티모어는 웰링턴 카스티요의 2타점 적시타와 트레이 만치니의 내야 안타 그리고 J.J. 하디의 투수 앞 땅볼로 7-1로 점수차를 넓혔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는 3회말 공격 때 빅터 마르티네스의 좌월 투런 아치와 J.D. 마르티네스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7회 무사 만루서 J.D. 마르티네스가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리며 8-7로 재역전시켰다. 이에 볼티모어는 9회 2사 후 마크 트럼보의 솔로 아치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8-8로 맞선 볼티모어의 12회초 공격. 선두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는 디트로이트 블레인 하디에게서 좌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그리고 J.J. 하디의 내야 땅볼과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11-8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연장 12회 이안 킨슬러의 좌중간 적시타와 미겔 카브레라, 알렉스 아빌라의 연속 적시타로 11-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연장 13회 무사 2루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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