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양시에 NB-IoT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구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17 10: 28

 LG유플러스는 고양시와 지난해 스마트시티 구현과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도시환경, 안심주차 등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테마의 IoT서비스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하는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LG유플러스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IoT 센서를 탑재해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해 준다.
구체적으로는 ▲적재량 감지센서 ▲태양광압축쓰레기통 ▲쓰레기수거차량 트래커 ▲쓰레기매립장 수거 데이터 통합연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적재량 감지센서가 부착된 IoT쓰레기통은 덮개 내부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센서가 쓰레기통 안의 적재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압축 쓰레기통은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해 쓰레기통이 넘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쓰레기 수거차량에는 트래커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정보 및 수거동선이 표시된다. 각 차량이 매립지에 버리는 쓰레기 수거량 데이터도 수치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쓰레기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고양시 실증센터 서버와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쓰레기통이 넘쳐 거리나 주택가가 지저분해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통이 가득 찼을 때 현장에 수거하러 가기 때문에 업무를 효율화 할 수 있다.
실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고양시에 구축한 LTE기반 스마트 쓰레기통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횟수가 하루 평균 1회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쓰레기 수거차량에 NB-IoT트래커가 설치됨에 따라 운행 동선을 효율화해 유류비와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ICT 중소기업,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데이터 활용 서비스 공모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전에 당선된 아이디어는 실제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공모안내서와 제출양식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5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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