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눈물 쏟은 러블리즈 "값진 첫 1위, 아직도 안 믿겨"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7 07: 57

첫 1위 트로피를 들기까지, 러블리즈는 2년 반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짧지 않은 이 시간 동안 러블리즈는 차근차근 높은 곳을 향해 올랐고 마침내 음악 방송 1위라는 기쁨을 만끽했다. 
16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러블리즈가 신곡 '지금 우리'로 다이아, 한동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집계 점수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압도적인 문자 투표 덕에 1위에 호명될 수 있었다. 
생애 첫 1위에 러블리즈 멤버들은 주저앉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케이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1위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속사 울림 식구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들 우느라 제대로 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마이크를 들고서도 감정이 북받쳐서 울기만 한 그들이다. 앙코르 타임 때엔 연신 팬들에게 인사했고 다 같이 어깨동무한 채 오래도록 기쁨을 누렸다.  
방송 이후 베이비소울은 OSEN에 "1위한 게 실감이 안 난다. 진짜 우리가 1위를 했다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러블리즈가 되겠다. 값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요"라고 못다 한 소감을 말했다. 
러블리즈의 1위 공약은 캐릭터 코스프레 후 '지금 우리' 무대 펼치기였다. 1위를 수상한 후 깜짝 진행한 V라이브에서 멤버들은 무민 등 각자 바라는 캐릭터를 언급하며 "무대가 안 되면 영상으로라도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애는 "진짜 너무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게 해 준 울림식구들 러블리너스 팬들 그리고 러블리즈 부모님들 사랑한다. 진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당시엔 너무 멍해서 아무것도 안 들렸다. 진짜 감사하다"며 "공약도 꼭 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OSEN에 메시지를 보냈다. 
2014년 11월에 데뷔한 러블리즈는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유지하며 점차 성장했다. 러블리즈가 곧 장르라는 말처럼 독보적인 컬러로 대세 걸그룹 대열에 당당히 들었다. 러블리즈의 또 다른 스텝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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