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소사의 강속구? 팻딘의 제구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5.17 01: 22

강속구와 제구력의 대결이다.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LG의 시즌 5차전은 천적 선발투수의 대결이다. LG는 헨리 소사가 등판하고 KIA는 팻딘이 맞불을 놓는다. LG는 전날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고 KIA는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소사는 올해 8경기에 출전해 4승2패, 평균자책점 2.5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잠실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친정 팀에는 강한 투구를 한다. LG로서는 전날 패배를 설욕할 필승카드이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포크,커브까지 변화구 구사력이 좋아졌다. 제구력까지 겸비해 퀄리티스타트 능력이 좋다. KIA 타자 가운데는 4번 최형우와 김선빈, 안치홍을 경계해야 한다. KIA는 극심한 부진에 빠진 김주찬의 반전의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팻딘은 7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5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지난 4월 21일 잠실경기에서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실점 패전을 안았다. 홈런 2방이 패전으로 연결됐다. 뛰어난 제구력을 유지하는 것이 변수이다. 
결국 LG 타선을 맞아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한복판에 몰리면 곧바로 장타로 연결된다. 다만 LG 타선이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 모두 한 자리 안타에 그쳤고 평균득점이 3점이 되지 않는다. 16일 첫 경기에서도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타가 나왔다. 응집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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