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2연패 탈출' NC, 적중한 빠른 투수 교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6 21: 49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 NC 다이노스가 살얼음판 승부의 승자가 됐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권희동의 홈런 한 방으로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니퍼트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NC는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두산을 더욱 꽁꽁 묶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는 구창모였다. 구창모는 1회 1사 만루, 2회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간신히 벗어났다. 이후 안정을 찾은 구창모는 5회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아직 투구수가 79개로 추가로 타자를 맡길 수도 있었지만, NC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김경문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구창모를 격려했고,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원종현은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6회를 세 타자로 막아냈다.
7회 원종현이 양의지-박건우-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다. NC는 원종현을 내리고 임정호를 올렸다. 임정호는 오재일을 3루수 번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 곧바로 김진성과 교체됐다. 김진성은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민병헌을 병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김진성은 8회 2사까지 잡은 뒤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NC는 곧바로 마무리투수 임창민을 올렸다. 임창민은 양의지를 뜬공 처리해 8회를 끝냈고, 9회를 무실점으로 지워내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결국 NC도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벌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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