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니퍼트,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6 21: 17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니퍼트(36)가 시즌 3패(4승)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니퍼트는 이날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이상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권희동의 도루를 잡아낸 뒤 모창민과 박석민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손시헌과 김태군을 각각 뜬공처리했다. 이후 이종욱과 이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니퍼트는 권희동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되면서 2실점했다. 이어 모창민을 땅볼 처리한 니퍼트는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시헌과 김태군을 모두 뜬공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가 생겼지만, 나성범을 삼진 처리한 뒤 스크럭스까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초 수비수 덕을 봤다. 권희동을 뜬공으로 내보낸 뒤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대주자 이재율에게 2루를 내준 가운데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재환의 정확한 송구로 이재율을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상호와 나성범을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총 11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에서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니퍼트는 패전 위기 속에 8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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