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비야누에바, 6이닝 2실점...시즌 4패 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6 20: 24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비야누에바(34)가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다.
비야누에바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4차전에서 6이닝 9피안타 5삼진 2볼넷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한 뒤 0-2로 뒤진 7회 마운드서 내려왔다. 그는 맞은 안타수에 비하면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비야누에바는 시즌 4패(1승) 위기다.
한화는 정근우(2루수) 장민석(우익수) 송광민(3루수) 로사리오(1루수) 김태균(지명) 양성우(좌익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김원석(중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박정음(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좌익수) 김재현(포수) 이정후(우익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넥센은 2번 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윤석민의 후속 적시타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넥센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김하성의 타구까지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맞췄다. 넥센은 2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김민성이 파울팁으로 아웃되며 넥센의 1회초 공격은 한 점으로 끝났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비야누에바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2회말 고종욱(삼진), 김재현(투수땅볼), 이정후(삼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정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서건창이 아웃되며 박정음도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윤석민이 안타를 치고나갔으나 채태인의 후속타에 죽었다. 비야누에바는 4회도 넥센의 타선을 무득점으로 잘 막았다.
5회 넥센은 한 점을 추가할 기회를 날렸다. 1사에서 박정음이 안타로 출루했다. 박정음은 도루 실패로 아웃됐다. 이어 후속타자 서건창이 곧바로 홈런을 쳤다. 박정음이 살아있었다면 투런홈런이 될 수 있었다. 넥센은 한 점을 더 달아나 2-0으로 리드했다.
비야누에바는 6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볼넷을 줬다. 김민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가 왔다. 고종욱이 땅볼로 잡히고, 김재현이 스퀴즈 번트를 댔다. 3루 주자 김하성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김재현까지 삼진을 당해 넥센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어설픈 주루플레이가 확실한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비야누에바는 6회까지 막고 7회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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