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두산전 4⅓이닝 6K 무실점 쾌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6 20: 19

NC 다이노스의 구창모(20)가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구창모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나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창원 홈경기에서 펼친 두산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구창모는 이날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구창모는 후속타자 허경민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를 11구의 슴부 끝에 삼진 처리한 구창모는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신성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호의 도루 때 홈을 노리던 최주환을 잡아내 위기에 벗어난 구창모는 민병헌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허경민-에반스-김재환을 뜬공-삼진-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건우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최주환을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2이닝 연속 세 타자로 이닝을 막았다.
5회말 첫 타자 신성현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줬다. 구창모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NC 벤치는 구창모를 내리고 원종현을 올렸다. 구창모의 투구수는 총 79개.
원종현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고, 구창모의 무실점도 지켜졌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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