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공법 라인업...LG 박용택 3번 기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5.16 17: 50

KIA는 정공법 라인업을 선택했고 LG는 박용택을 3번으로 배치했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선두 KIA와 2위 LG의 선발라인업이 나왔다.  KIA는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 이범호를 모두 선발라인업에 포진했다.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는 김주찬과 이범호를 제외하지 않는 정면돌파 라인업이었다. 
김기태 감독이 밝힌 라인업은 버나디나(좌익수)와 김선빈(유격수)을 테이블세터진에 포진시켰다. 이어 김주찬(1루수) 최형우(좌익수) 나지완(지명타자) 안치홍(2루수)으로 이어지는 중심라인을 구축했다. 하위타선은 이범호(3루수) 김민식(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내세웠다. 

김기태 감독은 "개막전이라고 생각했다. 김주찬 등 부진한 타자들을 모두 기용했다. 부진하다고 자꾸 바꾸면 안될 것 같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일단 지켜봐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명기를 제외하고 김호령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SK전에서 너무 잘하려다보니 체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상만 LG 감독은 14일 한화전에서 1번타자로 나섰던 박용택(지명타자)을 3번으로 배치했다. 김용의가 1번 중견수를 맡았고 이병규(좌익수)가 2번타자로 나선다. 박용택-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양석환(1루수), 채은성(우익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이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양상문 감독은 "박용택을 1번으로 기용하면 경기도 잘풀리지만 활발한 (주루) 움직임이 없는데다 3번타자가 비게된다"면서 3번 기용의 이유를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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