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호전' 우규민, 19일 등판 가능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6 17: 20

무릎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우규민(32)이 이르면 19일 마운드에 돌아올 전망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에 대해 "선수는 일단 괜찮다고 한다. 오늘 불펜피칭 결과를 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19일 등판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 시즌 삼성과 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 입은 우규민은 시즌 첫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9에 그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부진했고, 지난 13일 넥센과의 등판도 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직전 취소됐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SK와의 주중 3연전 선발로 윤성환, 페트릭, 백정현이 순서대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펜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바꾼다기보다는 경기 상황에 따라 장필준이 먼저 나설 수도, 심창민이 먼저 나설 수도 있다"며 유동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백정현의 선발 전향으로 헐거워진 왼손 불펜에는 왼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는 장원삼, 그리고 박근홍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장원삼이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2군에서 1~2경기 던지는 것을 볼 것"이라면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불펜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박근홍도 안 좋았는데 준비 중"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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