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1군' 이영하 "마운드에서 깔끔하게 막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6 16: 47

"깔끔하게 이닝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이영하를 등록했다.
지난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16시즌을 재활로 보냈다.

그리고 지난 3일 경찰청과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최고 151km/h의 공을 던지면서 부상 악령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홀드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1군에 올라온 이영하는 "아직 얼떨떨하다"라며 "더 많은 공을 던지고 2주 정도 뒤에 마운드에 오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1군에 등록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교 시절 이영하와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김대현은 올 시즌 LG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솥밥을 먹었던 동기의 활약에 이영하는 "(김)대현이가 잘하는 모습에 빨리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1군 첫 등판을 앞두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자 이영하는 "깔끔하게 1이닝을 막고 싶다"라고 밝혔다.
가장 탐나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탈삼진왕'을 꼽았다. 그는 "탈삼진왕은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수술 때문에 많이 늦게 올라왔는데, 열심히 해서 신인왕까지 해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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