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롯데)가 잠시 내려놓았던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전준우는 지난달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 10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던 전준우의 공백은 그야말로 치명타였다.
전준우는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는 등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받으며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던 전준우는 스윙할때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전준우는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경찰과의 홈경기에 나선다. 부상 이후 첫 실전 무대다.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