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류션'과 경쟁에 대한 물음에도 19년간 대한민국 대표 게임IP 리니지를 꺼내들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내달 21일 기대작 리니지M의 서비스 시작을 선언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미디어 쇼케이스 '리니지M 더 서밋'을 진행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 여러 클래스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 만의 핵심 요소도 새로운 아덴 월드에 담아냈다. 오픈 필드 모바일 게임으로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에 맞춰 비주얼 강화와 조작체계를 맞췄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가장 먼저 나온 리니지M의 게임 등급과 관련해 엔씨소프트측은 "출시가 한 달 정도 남아서 등급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결정되는 대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발표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최근 갤럭시8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콜라보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와 콜라보레이션이 협의 중이다. 삼성과 콜라보레이션 결과물을 조만간 발표하겠다. 갤럭시8 같은 향후 나오는 노트폰들에 대한 지원을 할 생각이다. 스마트커버는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조율을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자동 사냥을 허용한 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리니지M을 설명할 때 '게임이지 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리니지 안에서 시스템으로 강제된 것이 아닌 이용자들이 만든거라 막을 생각은 없다. 외부 매크로가 발견되면 강력하게 대응해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자동 사냥 설정이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류션' 경쟁이 불가해피진 상황에서 '리니지M'의 기대 수익을 묻는 질문에는 타사 게임과 비교에 대해 난처해 하면서도 자신감을 표현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가지고 모바일게임을 만들었다. 당연히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의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출시가 한 달 가량 남은 '리니지M'을 해외 시장 보다는 우선적으로는 한국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해외 시장은 대만과 일본 등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집중해야 할 시장은 한국 시장"이라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4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래로 8시간만에 100만명, 3일만에 200만명의 기록을 달성한 리니지M의 현재까지 사전 예약자 인원은 400만명 규모를 50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500만 명 돌파시 대규모 이벤트로 신청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출이 대폭 줄어든 리니지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리니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며 "리니지 PC게임 쪽에도 전략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사용자간 거래 허용으로 인해 현금 거래등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다. 우려의 걱정은 우리가 안고 가겠다. 거래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방향,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간다. 지금 우리가 준비한 것이 이용자들의 원하는 방향"이라며 "엔씨소프트가 게임 개발을 20년 동안 해왔고, 운영을 해왔다. 운영의 힘도 리니지M을 서비스하면서 잘 봐주셨으면 한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소프트 다운 게임, 리니지 다운 게임을 만들었다. 좋은 서비스를 하는 거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한다. 그리고 우리는 현금 거래에 대해서 인정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