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전용 감염 예방툴 무료 공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15 15: 36

 통합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전 세계적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전용 감염 예방툴 ‘워너크라이 체커(Wanna Cryptor Checker)’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 PC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악용하는 윈도우 운영체제(OS) 취약점이 존재하는지 확인한다. 만약 취약점이 발견되면 공격을 위해 사용하는 특정 프로토콜 포트 등을 비활성화해 랜섬웨어 감염 경로를 차단해준다.
사용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점검시작’ 버튼을 클릭,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활용하는 취약점 여부를 간단히 확인하고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김준섭 부사장은 "지난 금, 토 이틀간 알약을 통해서만 국내서 2000건 이상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 탐지되고, 어제 일요일에는 3000건 이상의 공격이 탐지되는 등 국내도 보안 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 해당 랜섬웨어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사용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긴급히 예방 조치툴을 개발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방툴은 윈도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 하기 전 단계의 임시방편으로 윈도우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다시 한번 예방툴을 실행해 임시로 차단됐던 포트와 프로토콜을 활성화 해야지 정상적인 PC 사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예방툴을 사용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변종 랜섬웨어가 유포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된 신뢰할 수 있는 백신도 병행해서 사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워너크라이 전용 감염 예방툴의 취약점 조치 화면.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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