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가 처음에는 '도깨비' 섭외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15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 tvN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도깨비’ 섭외 제의 들어왔을 때 단번에 한다고 했냐는 질문에 유인나는 아니라며 의외의 대답을 했다.
유인나는 “제가 작품을 선택하는 첫 번째는 이 대본이 재밌나고 두 번째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다. 그런데 ‘도깨비’는 말투나 콘셉트가 저랑 성격이 너무 다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작가님이 연락을 주시고 만나서 책을 두 시간 정도를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너무 긴장하고 열심히 해서 땀이 흠뻑 났더라. 처음에 작가님이 제가 중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못하는 줄 아셨는데 한국에 왔다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다. 작가님이 ‘너 해야 돼. 할 수 있어’라고 많이 북돋아주셨다”며 “그런데 리딩이 끝나고 작가님이 ‘잘가. 안녕. 반가웠어’라고 인사를 하셔서 ‘나 떨어졌구나.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작가님은 그냥 인사를 하신거더라. ‘시크릿가든’ 이후 작가님이 이런 대작에 저를 다시 찾아주셨다는 것에 감격해서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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