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끝' 한화 비야누에바, 16일 넥센전 선발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5 11: 51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복귀한다. 
한화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비야누에바를 15일 예고했다.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21일, 정확히 3주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을 자랑하는 비야누에바는 시즌 초반 한화 에이스로 활약했다. 5경기에서 1승3패에 그쳤지만 4차례의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2.30 WHIP 0.77 피안타율 1할7푼4리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5회 이전 조기 강판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미국 시절부터 앓고 있었던 만성적인 팔꿈치 염증으로 쉬어갔다. 비야누에바는 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른 뒤 등판 의지를 보였지만 김성근 감독이 확실한 회복을 위해 조금 더 시간을 줬다. 당초 예상된 열흘을 넘어 20일의 회복시간이 주어졌다. 
한화는 비야누에바가 엔트리에 빠진 지난달 28일부터 14경기에서 7승7패 5할 승률로 잘 버텼다. 이 기간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중심을 잡았고, 이태양과 김재영이 선발 첫 승을 신고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제 비야누에바가 복귀함으로써 한화 선발진에도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마운드 보직 개편을 통해 김재영과 윤규진이 새롭게 로테이션에 합류한 한화는 기존 오간도-배영수-이태양에 비야누에바까지 돌아오며 선발 자원이 최대 6명으로 풍부해졌다. 
한화는 지난달 28~30일 넥센과 대전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송은범-오간도-이태양이 차례로 선발패를 당하며 선발 싸움에서 졌다. 비야누에바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우완 최원태를 선발 예고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팀 내 최다 48이닝을 던지며 3승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했는데 그 중 4차례가 7이닝 이상 던진 QS+ 호투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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