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FW, 탈리야 맹활약으로 4위 결정전 승리... SKT와 4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15 10: 11

FW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살아났다.
FW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 진출전 TSM과 재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앞선 5일차 그룹스테이지 경기에서 TSM에게 역전패를 당한 FW는 재경기 승리로 짜릿한 복수극을 선보였다.
4위로 올라간 FW는 1위 SK텔레콤과 4강전을 가진다. SK텔레콤과 FW는 이번 그룹스테이지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반면 북미 맹주 TSM은 그룹스테이지 탈락으로 무너졌다.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 두 팀은 원거리 딜러와 미드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TSM은 쉔, 그레이브스, 라이즈, 카르마, 이즈리얼이라는 정통 조합을 선택했다. 반면 FW는 피즈, 리신, 탈리야, 애쉬, 룰루로 스플릿 위주의 조합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TSM이었다. TSM은 봇에서 ‘바이오프로스트’ 의 카르마의 스킬 활용을 통해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아냈다. 하지만 TSM은 7분 5명 전원 봇 다이브 시도가 1킬 교환이라는 아쉬운 결과로 끝나 탑에서 퍼스트 블러드 타워를 내줬다. 두 팀은 치열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난전을 벌였다.
균형을 깬 것은 FW였다. FW는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의 그레이브스를 잡아낸 이후 탈리야 궁극기를 활용하여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1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비역슨' 소렌 비여그의 라이즈가 분전했지만 이미 한타에 패배한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다.
TSM은 전열을 정비한 이후 끈질긴 수성 모드로 돌입했다. FW는 TSM의 방어에 막혀 일정 격차 이상으로 스노우볼링이 잠시 멈췄다. FW는 오브젝트를 통해 TSM의 수비를 흔들었다. FW는 드래곤과 바론 앞에서 탈리야와 애쉬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크게 이득을 가져갔다. '메이플' 후앙 이탕은 적재적소마다 탈리야 스킬을 활용하며 활약했다. FW는 바론 이후 지속적인 타워 철거를 통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10000까지 벌렸다.
FW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하여 TSM 챔피언을 사냥했다. 그대로 FW가 TSM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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