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WE, '미드' 루시안 활용 SK텔레콤 제압 ...'결승에서 보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15 09: 09

'미드' 루시안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SK텔레콤을 무너트렸다.
WE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별리그 5일차 SK텔레콤과 마지막 경기서 '미드' 루시안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WE는 5일차 2전 전승으로 7승 3패를 기록했다. WE는 SK텔레콤과 MSI 그룹스테이지 상대 전적에서도 1승 1패를 맞추며 자존심을 지켰다. SK텔레콤은 깜짝 루시안 픽에 무너지며 2패(FW, WE)를 기록했다.
WE는 '벤' 남동현 대신 '제로' 윤경섭이 서폿으로 출전했다. 첫 번째 밴픽 페이즈에서 SK텔레콤은 르블랑, 아이번, 카르마로 ‘원딜 키우기’ 조합을 견제했다. WE 역시 ‘룰루, 리신, 트위치’를 금지하며 SK텔레콤의 주력 카드를 견제했다. 챔피언 금지가 끝나자 블루 진영 SK텔레콤은 ‘피넛’ 한왕호를 위해 그레이브스를 1픽으로 가져오고 탐켄치, 이즈리얼로 봇 듀오를 완성시켰다. WE는 애쉬, 자이라, 엘리스를 골랐다.

두 번째 밴픽 페이즈에서 WE는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 피즈를 견제하고 SK텔레콤은 탑 챔피언 클레드, 제이스를 금지했다. WE는 ‘미드’ 점화 루시안이라는 깜짝 픽을 선보였다. 이상혁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 상대로 편한 오리아나를 고르고 ‘후니’ 허승훈이 갈리오로 조합을 완성했다. WE도 마지막 픽으로 쉔을 선택하며 밴픽을 끝냈다.
SK텔레콤은 경기 초반 한왕호는 칼날부리 정글 시작 이후 빠르게 적 블루 카운터 정글에 성공했다. WE가 3분 빠른 미드 갱킹을 시도해 SK텔레콤의 오리아나와 그레이브스를 모두 잡아냈다. WE는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정글 진영에 들어오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WE의 미드라이너 ‘시예’ 수 한웨이는 6분 먼저 6렙을 찍고 나서 다이브를 통해 이상혁을 혼자 잡아냈다.
WE의 봇 듀오가 조급한 SK텔레콤 봇 상대로 딜 교환에서 승리하며 귀환을 강요했다. SK텔레콤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자이라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낸 이후 애쉬, 그레이브스도 잡아내 킬스코어를 3대3으로 원점으로 돌렸다. WE는 이미 누적시킨 피해를 바탕으로 퍼스트블러드 타워를 먼저 가져갔다.
SK텔레콤은 스킬 연계로 엘리스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잘 성장한 WE 루시안이 다시 한 번 오리아나를 잡아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WE는 압도적으로 성장한 루시안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을 몰아붙였다. 결국 21분 WE는 탑 1차 타워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WE는 바론을 바탕으로 2차 타워를 철거하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활용하며 루시안을 한 번 잡아냈지만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다시 글로벌 골드가 10000 넘게 벌어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SK텔레콤은 다시 한번 한왕호가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바론 스틸을 통해 주요 챔피언들이 성장이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 SK텔레콤은 바론 스틸을 바탕으로 이 악물고 WE의 공세에 버티며 억제기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WE는 '미스틱' 진경준의 궁극기를 활용해 미드 2차 타워 근처에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그대로 넥서스에 돌진해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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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승리를 이끈 시예-미스틱. 시예. 미스틱. 라이엇게임즈 플리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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