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김시우, "편하게 공격적으로 펼치니 우승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5 08: 33

"편하게 공격적으로 펼치니 우승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이날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공동 2위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를 3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와 큰 차이가 없는 대회다. 올해 총 상금에 105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5년간 시드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3년간 출전권,그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 등을 가져갈 수 있다.
김시우는 경기 후 방송과 인터뷰서 "아직 꿈 같고, 안 믿어진다. 이렇게 좋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할 때는 많이 긴장한 끝에 우승했다. 그때 우승으로 2년 시드를 받았던 덕분에 오히려 어제 오늘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편하게 공격적으로 치다 보니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결을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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