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허리 통증으로 하루 쉬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쉼없이 뛰어온 추신수는 16경기 만에 결장했다.
당초 추신수는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실제 발표된 라인업에선 빠졌다. 추신수의 1번 타자 자리에는 딜라이노 드쉴즈(좌익수)가 들어갔고, 우익수는 노마 마자라가 투입됐다.
A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당초 라인업에는 포함됐지만 허리에 뻣뻣함을 호소하며 빠졌다. 정확한 부상 상태나 회복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7월에도 허리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바 있다. 2015년부터 허리 통증을 계속 안고 있는 추신수는 최근 15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며 약간의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29안타 4홈런 14타점 18득점 3도루 21볼넷 28삼진 OPS .748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선 13타수 무안타 2볼넷 3삼진으로 주춤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장에도 오클랜드를 6-4로 꺾고 최근 6연승을 달렸다. 2-4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서 드쉴즈와 엘비스 앤두르스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마자라의 1타점 결승타가 터졌다. 19승20패가 된 텍사스는 5할 승률에 1승차로 다가서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