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G2, TSM 상대로 역전승.. 4승 6패 동률 재경기 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15 07: 16

어떻게든 원딜만 키우면 된다. G2의 올인이 다시 한 번 성공했다.
G2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별리그 5일차 TSM과 경기서 풀 코어 케이틀린의 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결국 4승 6패 동률로 4강 진출을 가리기 위해서 재경기가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TSM과 G2는 각각 북미와 유럽의 맹주로서 정통 라이벌 매치로 자존심 대결뿐만 아니라 4강 진출 가능성을 위해 제대로 맞붙었다. G2 이번 대회 아이번, 카르마, 룰루 등 쉴드 캐릭을 이용한 ‘원딜 키우기’ 조합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G2는 다시 한번 ‘지븐’ 예스퍼 스베닝센이 케이틀린을 고르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G2는 스베닝센의 케이틀린에 맞춰 그라가스, 누누, 오리아나, 브라움을 선택했다. TSM은 럼블, 아이번, 제이스, 바루스, 자이라를 가져와 밸런스 좋은 한타 조합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TSM은 '스벤스캐런' 데니스 욘센이 미드 갱킹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TSM은 한 번 경기 주도권을 잡고나서 무섭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TSM은 킬스코어를 7대1로 벌리며 오브젝트를 챙기기 시작했다. G2는 다시 한 번 억제기 앞 타워에서 수성을 시작했다. G2는 오리아나, 케이틀린의 뛰어난 라인 푸쉬를 통해 끈질기게 버텼다. TSM은 G2의 방어 앞에 유리한 게임을 끝내지 못했다.
진짜 경기는 40분부터였다. G2는 끈질긴 방어 끝에 상대 탑 럼블을 잡아낸 이후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잘 성장한 스베닝센의 케이틀린은 한타에서 무서운 위력으로 TSM 챔피언을 사냥했다. 결국 TSM의 밸런스는 G2의 원딜 하나에 모두 무력화됐다. G2는 바론 버프를 가진 채 그대로 TSM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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