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연속 10도루' 이대형, "551도루 넘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14 17: 47

"최고 기록 551개를 넘도록 하겠다".
이대형(kt wiz)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 3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 도루로 이대형은 리그에서 5번째로 13년 연속 10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외에도 이대형은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kt의 10-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형의 활약 속에 kt는 1위 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 NC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도루로 이대형은 리그 통산 492도루에 성공했다. 500도루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물론 역대 최다 도루 2위 이종범(510개)의 기록도 넘볼 수 있다. 하지만 이대형이 넘보는 건 이종범의 기록이 아니다. 이대형은 전준호가 세운 550개의 도루를 깨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대형은 "13시즌 연속 두자리 수 도루를 해서 기쁘다. 꾸준히 경기를 나가서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면서 "500도루도 얼마 안 남았는데, 다치지 않고 경기에 나가서 최고 기록 551개를 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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