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들을 믿고 자신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
정성곤(kt wiz)이 617일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정성곤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정성곤의 호투에 kt는 10-5로 승리했고, 정성곤은 2015년 9월 5일 수원 NC전 이후 617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너무 오랜 만에 거둔 선발 승리라서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정성곤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볼넷이 안 나왔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투가 나오지 않아 마운드에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5회 1사 1,3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야수들을 믿고 자신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개인 목표보다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