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끝내기포’ 김동엽, “오늘 느낌 살리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4 17: 16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이 귀중한 시점에서 나왔다. 한 방으로 SK를 살린 김동엽이 소감을 밝혔다.
김동엽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박지훈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통산 277호, 개인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2-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친 김동엽은 이후 정의윤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는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며 동점의 발판이 됐다. 여기에 9회에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이날 팀의 영웅이 됐다.

경기 후 김동엽은 “공을 멀리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게 공이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들어와서 자신감 있게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끝내기 홈런은 처음인데 기분이 정말 좋고,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오늘 느낌을 살려서 앞으로도 팬분들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