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유희관, 시즌 3승 기회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14 16: 46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유희관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본인의 역투와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유희관은 시즌 3승 기회를 획득했다.

2점을 선취한 타선을 등에 업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타자 손아섭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쉽지 않은 출발을 예고했다. 이후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진루를 막지 못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이대호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후 김동한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앤디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김대륙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의 위기에 다시 한 번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위기에서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훈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루 주자의 2루 진루는 막지 못했다. 2사 2루의 실점 위기가 됐지만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간단했다. 김문호와 김동한, 번즈를 3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5회에는 김대륙을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정훈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다.
6회에는 최준석을 삼진, 김사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문호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동한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간단하게 6회를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번즈를 우익수 뜬공, 김대륙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나경민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정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은 14-0으로 넉넉하게 앞선 8회부터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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