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 5이닝 2실점 '시즌 첫 승 요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14 15: 41

정성곤(kt wiz)이 시즌 첫 승 요건을 달성했다.
정성곤은 14일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정성곤이 NC 타선을 막은 가운데 kt는 5회까지 5점을 얻어 정성곤에게 시즌 첫 승 요건을 안겼다.
시작이 좋았다. 정성곤은 NC의 상위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어긋나게 만든 정성곤은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모창민과 나성범을 연속으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도 나쁘지 않았다.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여유를 찾은 정성곤은 박석민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탄력을 받은 정성곤은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정성곤은 승부구로 체인지업을 사용해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3루수 땅볼, 김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무실점 행진은 4회에 막혔다. 정성곤은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모창민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스크럭스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정성곤의 흔들림을 틈 타 나성범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이어 권희동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나성범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정성곤은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정성곤은 박석민에게서 삼진을 뽑아내며 4회를 마치고 한숨을 돌렸다.
불안함은 5회에도 이어졌다. 정성곤은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손시헌과 김태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정성곤은 김성욱을 1루수 뜬공,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점수를 주지 않고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70개의 공을 던진 정성곤은 6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춘 채 심재민으로 교체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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