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한화전 6이닝 1실점 쾌투…3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4 16: 10

LG 임찬규(25)가 11일만의 선발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임찬규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다섯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30으로 활약 중이었다. 이날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30에서 1.34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빼어난 수치.

초반에는 흔들렸다. 임찬규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 하주석 타석에서 유강남이 2루 도루를 감행하던 정근우를 잡아냈다. 힘을 낸 임찬규는 하주석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송광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2회에도 윌린 로사리오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양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장민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로사리오가 홈을 밟았다. 한화의 선취점이었다.
이후부터는 안정세였다. 3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임찬규는 4회 선두 송광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5회 역시 하위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연달아 뽑아냈다.
임찬규는 6회 1사 후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송광민의 타구로 선행주자를 잡아낸 뒤 로사리오를 투수 직선타로 솎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진해수가 아웃카운트 한 개, 뒤이어 오른 정찬헌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임찬규의 자책점은 1점에 머물렀다.
7회 현재 LG가 4-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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