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화를 해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홍상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언급했다.
홍상삼은 전날(13일)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사구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대체 선발 격이었지만 불펜과 선발 자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자리 모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 시즌 성적은 11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94(17이닝 15자책점) 피안타율 2할9푼,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1.82.
이에 김태형 감독도 고민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홍상삼은 앞으로 준비를 더 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1군에서 써야 할지 고민이다”며 “홍상삼 본인과 대화를 통해서 활용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경기 홍상삼의 뒤를 이은 함덕주에 대해서는 “함덕주는 어제 만루에서 올라와 2점을 주긴 했지만, 상황을 잘 끊었다”면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