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의 회복세가 빠른 듯 보인다. 조만간 2군 경기 출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준우의 회복 상태를 전했다.
전준우는 지난달 11일 인천 SK전 경기를 앞두고 배팅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며 전열을 이탈했다. 4주 진단을 받고 전준우는 재활에 매진했다.
부상 이후 예정됐던 4주의 기간이 지나가고 있다. 전준우의 상태도 회복세에 돌입했다. 다음 주 2군 경기 출장도 고력하고 있는 상태까지 호전됐다.
조원우 감독은 “재활군에서 토스 배팅과 티 배팅 등을 마쳤고 프리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재검진 결과 근육도 어느 정도 붙은 상태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는데도 지장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나누면서 다음 주 정도 2군 경기 출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전 경기 투입 시기가 정해지면서 전준우의 복귀도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조 감독은 “아무래도 민감한 부위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것이 있다. 성급하게 했다가 또 다치면 다시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여전히 드러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