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무안타...팀은 5연승 질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14 12: 33

 텍사스 추신수(35)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리드오프. 그러나 4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가 됐다. 
역전의 발판이 된 귀중한 볼넷을 얻은 것이 소득이었다. 텍사스가 6-5로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랜드는 우완 소니 그레이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22. 추신수는 1회말 그레이 상대로 첫 타석에서 초구 한가운데 직구(151km)를 노려쳤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무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 추신수는 낮을 볼 3개를 잘 골라 풀카운트 승부로 끌고 갔다. 6구째 152km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겼으나, 1루수-유격수-투수(1루 베이스커버)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후 그레이와 세 번째 승부를 벌였다.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낮은 150km 한가운데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선 라이언 던을 상대했다. 초구가 폭투가 되면서 주자가 2,3루로 진루했다. 안타 한 방이면 역전 기회. 풀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마자라의 역전 2타점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6-5로 앞선 8회 2사 1,3루에서 다시 타격 기회가 왔다. 바뀐 투수 다니엘 콜롬베(좌완)를 상대했다.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3회 추신수의 병살타 이후 2사 3루에서 앤드루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클랜드는 4회 2사 2루에서 욘더 알론소가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4회 1사 1,3루에서 카를로스 고메즈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오클랜드는 5회 1사 2,3루에서 맷 조이스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역전시켰다. 오클랜드는 7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는 7회 1사 만루에서 앤드루스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마자라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클랜드는 끝까지 추격했다. 8회 알론소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2호)으로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텍사스는 9회 마무리 부시가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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