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 대처' 김성근 감독이 꼽은 로사리오 반등 요인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4 13: 04

윌린 로사리오(28)가 겨울잠에서 깨고 있다.
로사리오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10-0 승리에 보탬이 됐다.
지난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로사리오는 127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으로 한화의 '효자 외인'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빼어난 성적을 앞세워 재계약에 성공한 로사리오는 올 시즌 초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4월 중순 타율이 1할7푼2리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가 뚜렷했다. 3~4월 16경기서 타율 2할6푼9리, 5홈런, 12타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5월부터 제 컨디션을 찾는 모양새다. 로사리오는 5월 10경기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꼽은 반등 요인은 변화구 대처. 김 감독은 "시즌 초 고전했는데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아졌다. 전날 류제국 상대로 때린 홈런도 변화구를 받아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좋을 때 보면 공이 배꼽보다 앞쪽에서 방망이에 맞는다. 그 모습이 나왔다"라며 로사리오를 칭찬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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