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신고' 황재균, 3안타 3타점 폭발(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4 12: 27

황재균이 30경기 만에 트리플A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소속돼 있는 황재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회 역전 결승 투런포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황재균이지만 이날 첫 홈런 포함 3안타 살아났다. 특히 시즌 30경기, 127타석 만체 첫 홈런 손맛을 보며 존재감을 알렸다. 트리플A 시즌 타율도 2할8푼8리에서 2할9푼8리(124타수 37안타)로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의 4구째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 아웃된 황재균은 3회초 2사 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우드러프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3경기만에 안타와 타점을 재생산했다. 시즌 15타점째. 
여세를 몰아 1-2로 뒤진 5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마침내 첫 홈런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우드러프의 3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3-2 역전을 이끈 홈런으로 트리플A 시즌 30경기, 127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타점도 17개로 늘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재균은 6회초 2사 1루에선 좌완 앤디 올리버를 상대로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 오스틴 슬레이터의 중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14득점째. 7회초에는 우익수 뜬공, 9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도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11-2로 대파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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