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서 자존심을 구겼던 북미의 맹주 TSM이 GAM에 조별리그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면서 MSI 3승째를 신고했다. 팀 승리를 뒷받침한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은 2라운드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SK텔레콤과 경기를 꼽으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TSM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별리그 4일차 기가바이트 마린스(이하 GAM)과 2경기서 '비역슨' 소렌 비여그와 '스벤스케렌' 데니스 얀센이 활약하면서 30분만에 15-7로 승리를 거뒀다.
케이틀린으로 1킬 6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이슨 트란은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와 공식 인터뷰서 "대회 초반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참가들이 세계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라 조금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 잡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GAM에 대해 "매복 플레이나 이런 점에서 적응이 필요했던 점들이 있다"고 답한 뒤 "다음 상대인 SK텔레콤전이 중요하다. 이긴다면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지켜보는 분들이 나를 주목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