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SI서 '북미 잼'을 연발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북미의 맹주 TSM이 기분 좋은 승전보로 MSI 3승째를 신고했다. 신드라를 잡은 북미의 고전파 '비역슨' 소렌 비여그는 5킬 1데스 4어시스트로 분전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TSM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별리그 4일차 기가바이트 마린스(이하 GAM)과 2경기서 '비역슨' 소렌 비여그와 '스벤스케렌' 데니스 얀센이 활약하면서 30분만에 15-7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TSM은 3승 4패가 되면서 4강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GAM은 5패(2승)째를 당하면서 4강 진출의 적신호를 켰다.
GAM이 시작부터 TSM을 상대로 난전을 유도하면서 포인트를 올렸다. GAM에 퍼스트블러드를 내준 TSM도 '스벤스케런'의 리 신이 협곡을 누비면서 반격에 나섰다. 여기다가 봇 듀오가 초반 힘을 내면서 구도를 TSM쪽으로 전체 흐름을 틀었다.
킬을 주고 받는 가운데 첫 한 타에서 TSM이 대승을 거두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비역슨' 신드라가 킬을 쓸어담으면서 승기를 잡은 TSM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중앙 억제기를 밀린 GAM은 결국 TSM의 공격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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