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삼성, 최지광 내세워 첫 위닝시리즈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4 05: 23

삼성이 신인 투수 최지광을 내세워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최지광을 예고했다. 지난 12~13일 경기에서 넥센과 1승1패를 주고받은 삼성은 이날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고졸 신인 최지광이 중책을 맡았다. 부산고 출신으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최지광은 173cm 작은 키에도 다부진 힘이 돋보이는 투수.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 테스트를 받으며 가능성을 보였고, 1군에서도 기회를 얻고 있다. 

올 시즌 1군 4경기에 등판한 최지광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하다. 선발로는 두 차례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5일 광주 KIA전 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어 가장 최근에는 지난 6일 대구 NC전에서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퀵후크 강판됐다. 아직 1군에서 긴 이닝을 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 부족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 
삼성은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있었던 장원삼과 최충연이 부진을 거듭한 끝에 2군에 내려갔다. 시범경기에서 가래톳 부상을 당했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는 다다음주로 복귀가 미뤄졌다.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 신인에게 큰 짐을 줬다. 
최지광 개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른 팀이었다면 이렇게 1군에서 선발로 나설 기회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팀이 아주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인의 패기로 맞서 싸워야 한다. 
넥센에선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가 선발로 나선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한현희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7일 고척 SK전으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없었다. 최근 5경기 무승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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