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와쿠마, 어깨 염증으로 4~6주 재활 공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4 00: 26

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6)가 어깨 염증으로 4주에서 6주 동안 재활한다. 
시애틀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와쿠마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염증이 나타났고, 복귀까진 4주에서 6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이와쿠마는 빠르면 6월 중순, 늦으면 7월초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쿠마는 올 시즌 6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4.35로 고전 중이다. 9이닝당 볼넷 3.5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제구난을 겪고 있고, 9이닝 탈삼진은 4.6개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개인 최악의 시즌이 될 듯한 분위기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와쿠마는 통산 150경기에서 63승39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2013년 올스타에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3경기에서 199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최다 16승(12패) 평균자책점 4.12로 활약했다. 
시애틀 구단도 선발투수들의 부상 릴레이에 한숨이 깊어져 간다. 이와쿠마에 앞서 펠릭스 에르난데스(어깨), 드류 스마일리(굴근), 제임스 팩스턴(팔뚝)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와쿠마까지 장기 결장하게 됨에 따라 큰 치명상을 입게 됐다.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애틀은 트리플A 타코마에서 투수 라이언 웨버를 콜업했다. 웨버는 지난 2년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2시즌 21경기(7선발)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선 6경기(5선발) 2승 평균자책점 0.85로 좋은 투구를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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