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임창용(41)이 개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임창용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3으로 맞선 9회말 선발 투수 헥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로맥-박정권-이재원을 모두 범타로 막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성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정진기까지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연장 11회초 최형우가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KIA는 리드를 잡았고, 김윤동이 11회말을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임창용은 시즌 4승 째와 함께 통산 120번째 승리를 챙겼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