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웃었다.
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에 탈출했다.
무엇보다 최형우의 활약이 빛났다. 최형우는 1-3으로 지고 있던 9회초 투런 홈런을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1회말 역전 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투수진 역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가 1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임창용과 김윤동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기태 감독은 " 오늘 등판한 헥터를 비롯한 임창용, 김윤동 모두 호투를 해줬다. 최형우의 타격도 정말 빛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든 선수들 대단하고"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