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면서 시즌 성적 17승 17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 홍상삼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1⅓이닝 4사구 4개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지만 뒤를 이은 함덕주가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또한 타선은 초반 4이닝 동안 9점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두산은 14안타 9득점을 적립했다. 4-4 동점이던 3회초 1사 1,2루에서 민병헌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민병헌은 결승포 포함해 6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1타점, 박건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가 계속 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자와 승부 하는 요령을 터득하고 있는 것 같다. 직구 힘이 있었고 빠른 승부가 좋았다. 초반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선발 투수로 두산은 유희관, 롯데는 닉 애디튼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