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3승' 넥센,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13 19: 55

넥센이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4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선발 조상우는 5이닝 4실점(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29일 광주 KIA전 이후 6연승 질주. 넥센 채태인은 역대 78번째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김대우가 4회까지 1실점 호투했으나 5회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넥센은 1회 1사 3루서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이승엽과 구자욱의 대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넥센 선발 조상우의 1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으로 연결시켰다. 1-1 동점. 그리고 4회 1사 후 구자욱이 조상우를 상대로 우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승엽과 이원석의 연속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넥센 타선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5회 채상현, 김재현,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채상현은 홈에서 터치 아웃. 고종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1점을 얻었고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3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2루서 채태인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5-3. 삼성은 5회 2사 후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김헌곤의 우전 안타로 1점 추격하는데 그쳤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3안타 불방망이쇼를 펼쳤고 서건창은 3타수 2안타 2타점, 채태인은 4타수 1안타 2타점, 김재현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시즌 3패째. 이승엽과 구자욱이 나란히 대포를 가동했으나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what@osen.co.kr
■데이터박스
-넥센 조상우, 5이닝 4실점(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시즌 3승
-넥센 채태인, 역대 78번째 개인 통산 500타점 달성
-삼성 김대우, 4⅓이닝 5실점(7피안타 2탈삼진) 시즌 3패
-삼성 이승엽, 2회 우월 1점 홈런
-삼성 구자욱, 4회 우중월 1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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