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윤희상(32)이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윤희상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7⅔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던 윤희상은 지난 2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3실점을 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이날 1군에 등록돼 11일만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
1회초 이명기-김성빈-안치홍을 범타로 막아낸 윤희상은 2회 최형우-서동욱-김주형을 땅볼과 뜬공 2개로 잡아냈다.
3회초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해 버나디나, 김민식을 삼진 처리한 윤희상은 김호령을 1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이명기를 삼진 처리하면서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윤희상은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첫 안타를 내줬지만, 안치홍을 땅볼 처리해 급한 불을 껐고, 최형우의 볼넷 뒤 서동욱을 땅볼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김주형(좌익수 파울플라이)-버나디나(투수 앞 번트 아웃)-김민식(삼진)을 공 9개로 잡아낸 윤희상은 6회 역시 신종길(뜬공)-이명기(삼진)-김선빈(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7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냈고, 서동욱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김주형을 뜬공으로 잡은 윤희상은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범호를 뜬공으로 막았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윤희상은 3-0으로 앞선 8회초 주자 3루 상황에 마운드를 박희상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박희수는 나지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윤희상의 실점은 1점이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