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피안타 뭇매' 레일리, 3이닝 7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13 18: 28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신성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후 에반스에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재환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가 됐다. 결국 양의지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도 레일리는 박건우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최주환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간신히 1회를 마무리 했다.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도 선두타자 허경민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린 채 시작했다.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로 위기는 증폭됐다. 결국 민병헌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무사 1,2루 위기는 계속됐고 신성현 타석 때 포수 포일로 2루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신성현은 4-6-3의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실점은 막지 못했다.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에반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김재환에 중전 안타, 양의지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건우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에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대량 실점 위기는 겨우 막아냈다.
타선은 2회말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레일리는 3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허경민과 김재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이후 이중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민병헌에 131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후 레일리는 신성현을 좌익수 뜬공, 에반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3회를 마무리 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의 이닝은 3회가 마지막이었다. 롯데는 4-7로 뒤진 4회초부터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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