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41·NC 다이노스)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장한 퓨처스리그(2군) 첫 경기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호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2군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호준은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안타를 가동하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이호준은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 비록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등록 준비를 착실히 했다.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의 몸상태가 완벽해지면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시켜 경기 감각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호준은 퓨처스리그의 첫 경기서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까지 올렸다. 복귀가 임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NC의 한 관계자는 "이호준은 계속해서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원 원정 기간 동안 마산야구장에서 퓨처스리그가 열려 함께하지 않고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기로 했다. 12일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않았지만 오늘은 경기가 열려 출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은 지난해 연말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호준이 부상을 떨쳐내고 1군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은퇴를 장식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