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35)이 6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보유 중인 연속 출루 아시아 신기록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김태균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전날(12일) 첫 타석서 볼넷을 얻어내며 6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이날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태균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상대 선발 류제국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주자 송광민의 득점. 기록 행진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대기록의 시작은 지난해 8월 7일이었다. 당시 대전 NC전서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 안타 출루로 연속 기록을 68경기까지 늘렸다.
이 부문 아시아 신기록은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가 세운 69경기 연속. 김태균은 대기록에 한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한화는 김태균의 적시타에 힘입어 1회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