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KBO리그 입성 처음으로 수비수로 나선다.
SK 힐만 감독은 13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로맥이 3루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대니 워스의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로맥은 지난 11일 1군에 등록돼 2경기에서 모두 지명타자로 나섰다.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2일에는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하며 감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힐만 감독은 "로맥이 이제 시차 적응을 마쳤고, 여독도 모두 풀렸다. 팀원과도 잘 지내고 있다. 적응도 잘 하고 있어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격에서 감을 잡기 시작한 로맥은 이날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즌 첫 수비수 출장을 하게 됐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과 우익수로 뛴 경험이 있는 로맥을 3루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힐만 감독은 "내일(14일) 경기가 낮 경기임을 감안해서 로맥을 3루수로 내보내고 최정을 지명타자로 돌렸다. 최정이 오늘 지명타자로만 나서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 내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