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판단 미스이기도 하다".
지난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는 kt wiz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kt는 NC에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7회 추격에 성공해 4-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8회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5-8로 패배했다.
하루가 지났지만 패배의 아쉬움은 여전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아쉬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결과가 나온 만큼 어쩔 수 없다"면서 "그래도 경기를 내줬지만 KIA 타이거즈에 2경기를 이겼고, 같이 치고 받는 경기를 하게 된 건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7회 3점을 뽑아내며 NC를 4-5까지 추격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한 kt는 최근 공의 구위가 뛰어난 이상화를 8회 투입했다. 그러나 이날은 이상하게도 이상화의 공이 좋지 않았다. 결국 이상화는 연속 안타 후에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김 감독은 "상대에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막으면서 추격하려 했다. 그런데 상화의 공이 썩 좋지 않았다. 엄상백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부분에서 감독의 판단 미스이기도 하다"면서 "상화의 투심 볼끝이 좋다. 그걸 바랬다. 그러나 공이 떨어지지 않고 들어갔고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