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틀 연속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5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B-2S에서 5구째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가 나왔다. 0-1로 뒤진 텍사스는 5회 선두 고메스의 2루타, 갈로의 볼넷에 이어 드쉴즈의 번트 때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2루수 방면 병살타로 팀의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 루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9회 공격 시작까지 1-2로 뒤졌으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마무리로 오른 카시야를 상대로 선두 루크로이와 오도어가 연속 안타를 쳤고 전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나폴리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메스의 2루타로 주자가 늘어났고 갈로가 끝내기 홈런을 치며 5-2로 역전승했다. /skullboy@osen.co.kr